네이버가 어제 10월 4일 8.79%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0월 5일 역시 6%도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2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네이버가 미국의 중고거래 플랫폼인 포쉬 마크 인수 발표를 했습니다. 포쉬 마크는 한국의 당근 마켓과 비슷한 CtoC 거래 플랫폼입니다. 현재 적자가 나고 있는 기업 인수에 2조 3400억 원 쓴다는 것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포쉬 마크는 꽤 괜찮은 플랫폼으로 보입니다. 8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관심대상의 사용들끼리의 연결을 통해 중고물품을 추천하고 사용자 자신의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보여주는 SNS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의 플랫폼임에 틀림없습니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그렇하듯 초반 사업에 이익보다는 매출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포쉬 마크의 미래는 긍정적이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포쉬마크의 적자가 네이버 재무에 연결될 것이라 단기간으로 본다면 네이버의 재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개인 거래이기에 포쉬 마크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또한 금리가 인상이 되고 있고 유동성이 축소되는 시기이기에 IT 산업의 벨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아지고 있는 지금 더욱 부적적인 시각이 짙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대형 외국계 증권사의 네이버 목표 하향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시티증권, JP모건 등 강력한 매도 의견을 내놓으며 살벌한 매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긋지긋한 공매도 세력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한거죠. 당연히 해당 의견을 내놓은 증권사와 여러 해지펀드들이 합심해서 공매도를 치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주가 차트를 보면 하락추세선 안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번 하락으로 하락 추세 하단을 살짝 이탈했습니다. 강한 상승이 나와서 빠르게 다시 추세선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은 어려워 보입니다. 좀 더 하락하거나 옆으로 횡보하는 모양새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 네이버를 매수할때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장기적으로는 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시장상 황등을 고려해서 지금 바로 매수하기보다는 하락 안정이 될 때 조금씩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분할 매수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절대!!! 한 번에 많은 양을 담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주가가 회복되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매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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