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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2010 F10 BMW 523i vs 528i 시승기 장단점 위주

2009연식 E60 528i를 6개월가량 타다 2010연식 F10 523i로 갈아탔습니다. 년식 차이는 1년이지만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무엇보다 f10 528i나 520D의 시승기는 워낙 많은데, f10 523i 후기가 거의 전무해서 간단한 남겨 보도록 합니다. 우선, f10 초기형은 실키 식스의 마지막 6기 통(가솔린 모델)으로 후기 형부터는 4기 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환경을 지키자는 트렌드에 따라 다운사이징이 되었죠. 오늘의 리뷰는 초기형 모델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f10 528i vs 523i.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이 528i와의 차이점일 거라 생각됩니다. 우선, 외관에서의 차이점은 거의 없고, 실내에서도 우드 트림의 색생이 밝은 정도입니다. 요즘은 우드 트림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는 랩핑이나 도색 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로 실제 운전을 하면서는 전혀 거슬림은 없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 기준

 

  해외 출시되는 523i의 배기량은 528i와 같은 2996cc 이지만, 국내에 출시했던 523i는 2497cc로 좀 더 작은 배기량입니다. 마력, 토크, 최고속도, 제로백 등의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 도로를 운전해 본 결과는 523i도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유가 시대에 단소 중립을 외치는 이때 연비와 탄소배출량에서 좀 더 유리한 523i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신차로 528i와 523i 중 고르라면 528i를 선택하겠지만 이미 10년이 넘은 중고차가 된 이시점에 가격, 주행거리, 사고유무, 외관 상태 등을 고려해서 나와 있는 매물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방할 거라 생각됩니다.

 

f10 최대의 장점은 많이 팔린 차량이라는 겁니다. 많이 팔린만큼 차가 좋다는 뜻이고 부품 수급도 쉬우며,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애프터마켓 제품을 구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유지보수 편하고 저렴고 기본적인 기능과 탄탄한 주행성능 또한 이 모델의 장점입니다. 

 

고질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실내 도어쪽 손잡이나 스위치 커버, 스위치 까짐등이 있지만 애프트 마켓에서 부품을 구매해서 DIY 하신다면 저렴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필수처럼 느껴지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없고 내비게이션은 너무나 올드합니다. 이 또한 안드로이드나 카플레이를 장착해서 해결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작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원가 절감으로 트위터와 센터 스피커가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