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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라이프

손더스 전기 오토바이 메타사이클 SONDORS METACYCLE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기차의 침투율 (마켓 점유)은 아직 5% 내외인 듯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내연기관 신차를 팔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다. 이에 비해 전기 오토바이 (이륜차)는 아직 춘추전국시대인 것으로 생각된다. 신생 브랜드부터 기존 브랜드들도 콘셉트카 형태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배달용 이륜차를 2-3년 내 전기 오토바이로 전면 교체를 예고했으니, 이륜차도 시장도 대단히 커지고 있다. 

 

2021년 손더스 메타사이클 전기 오토바이를 접했다. 스타트업 신생 브랜드로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좋고, 성능 와 가격이 합리적이라 관심이 갔다. 메타 사이클은 선주문을 하고 1년 후 배송을 받는 클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출시했지만, 배송 연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제 2년이 가까워지고 있고 원래 배송보다 많이 늦어졌고 늦어지고 있지만, 미국 지역부터 배송이 되고 있는 듯하다.

 

 

디자인은 누가 봐도 전기 오토바이다. 먼저 기름탱크가 없고 엔진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기름 탱크 자리가 비어 있는 것도 알루미늄 재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도 미래적인 디자인이다. 이륜차에 가장 핵심 중 하나는 프레임이다. 메타 사이클의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강도는 유지하고 무게는 낮췄고 녹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만큼 성능은 높이고 유지보수는 쉽게 만들었다. 배터리는 프레임 하단에 장착해서 무게 중심을 낮게 설계해 라이딩시 경쾌한 주행 성능을 줄것으로 생각된다. 비워있는 기름통 위치에도 전용 가방의 악세사리도 있어 간단한 짐을 실을 수도 있어 편리할것 같다. 시트 앞으로 핸드폰 무선 충선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투명 유리? 아크릴을 통해 네이게이션을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투명 아크릴을 통해 본 핸드폰이 얼마나 잘 보일지는 의문이다.   

 

베터리는 4000wh로 완충 시 120km를 주행하고 20 마력 수준으로 2-300cc 바이크와 비슷할 듯하다. 제로백은 후기를 보니 10-11초 정도 나오고 최고속은 80마일 (128킬로)이다. 이 정도면 시내 주행으로는 충분한 수치이고 전기모터의 특성상 가속력이 좋아 답답함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외 후진 기능도 제공한다니 편리할 것 같다. 

 

원래 출시 가격이 $5000 였으나, 현재는 $6500 인상했다. 지금 주문해도 6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아마 더 늦지 않을까 싶다. 모르지 또 지금 배송받는 라이더들의 평이 좋지 않다면, 취소가 많을 테지.